
[세종타임즈] 충남 서산시와 서산문화재단은 오는 10월 2일 ‘제21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개막하고, 4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고성방가 시즌2’, 슬로건은 ‘읍성을 열고 지혜를 만나자’로, 해미읍성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혜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고성방가 시즌1’의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역사 체험과 지혜 체험, 지역민과 상인의 상생, 해미읍성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한 프로그램들이 추가됐다.
축성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해미읍성에서 펼쳐질 이번 축제는 메인 무대, 공연, 체험, 전시 등 6개 분야에 걸쳐 36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 축제로,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다.
이번 축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조선 시대 화가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오마주한 미디어아트 ‘무릉송원’이다.
이 작품은 9월 27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 개막일부터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5일까지 매일 저녁 송림의 소나무와 바람, 레이저, 포그머신, 프로젝터가 어우러져 해미읍성의 밤을 환상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해미읍성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제장 입구인 진남문 앞에 ‘해미해피테이블’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인근 음식점에서 테이크아웃한 음식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산의 다양한 향토 음식과 현대적인 먹거리들을 소개하는 ‘해미해피 맛지도’도 배포된다.
전통 공연, 어린이 프로그램, 세계 민속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월드디제이페스티벌 출신 DJ들이 참여하는 EDM 공연이 열려,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하며, 축제 기간 동안 셔틀버스가 터미널과 해미읍성을 연결해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터미널에서 서산까지 직통 고속버스가 15~45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서산 시내에서도 해미읍성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풍성한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축제는 서산해미읍성의 역사를 기리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