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태안군이 근소만 소원권역에 대한 ‘청정어장 재생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근소만 소원해역 내 4개 어촌계 어장 내에 2100㎥의 모래를 살포하고 10ha 면적에 대한 평탄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청정어장 재생 사업은 육상에서 쓰레기가 떠밀려 오거나 장기간의 양식으로 오염 퇴적물이 누적돼 개별어장의 정화활동만으로는 환경 개선을 하기 힘든 만 단위 해역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생산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해양수산부 주관 청정어장 재생 사업 공모에 근소만 소원권역이 선정돼 사업비 50억원을 확보했으며 선정 이후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4개월 간 어장환경 개선 사업에 돌입, 약 20톤의 폐기물을 수거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군은 앞으로도 약 500톤 이상의 해양쓰레기를 추가로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모래 살포는 7월까지 이어지며 총 모래 살포량은 1만㎥로 약 30ha 면적에서 평탄화 작업과 함께 진행된다.
군은 내년 5월까지 바지락 종자 방류 및 주민 대상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촌 환경의 성공적인 재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양식장이 밀집돼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될 경우 수산물 생산성 향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환경 정화와 더불어 어업인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판로개척, 사업진단 및 개선도 병행 추진하는 등 사업이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어장 생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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