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원도심 방치 건물을 활용한 '청년 공유주택' 사업 추진

청년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 촉진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발표

강승일

2024-04-25 17:23:17

 

 
공주시청전경(사진=공주시)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25일, 원도심 내 방치된 건물을 새롭게 단장하여 청년 주거 공간으로 활용하는 '청년 공유주택'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것으로,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지방소멸대응기금 55억원을 포함한 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중동과 산성동 일원의 오래된 건물 6채를 매입한 후,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원룸형, 게스트하우스형, 오피스텔형 등 청년들의 다양한 주거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간 중동 지역 공유주택은 기존 모텔로 사용되던 건물을 활용하여 1층에는 주차장과 모임실을 조성하고, 2층부터 4층까지는 침실 11개와 거실, 주방, 화장실 등으로 이루어진 공유 하우스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준공 후, 올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내년 말까지 4개 권역의 청년 맞춤형 공유주택이 차례로 운영될 예정이며, 입주자 모집은 준공 2~3개월 전에 홍보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월 사용료는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라 10만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며, 대상자는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공주시 거주자로, 공유주택에 입주한 후 2년 거주한 뒤 1회 장할 수 있다.

 

최원철 시장은 "주거지원 정책은 청년에게 꼭 필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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