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 예산 삭감으로 중단 위기

예산 삭감으로 공주시의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이 중단 위기에 직면

강승일

2024-04-24 09:58:42

 

 
공주시청전경(사진=공주시)


[세종타임즈]충남 공주시가 금강 옛 뱃길을 복원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예산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놓였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인해 복원사업의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금강 옛 뱃길 복원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6억원을 반영하여 공주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예산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었다.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은 공주에서 세종까지 16km 구간에 선착장과 쉼터 등을 조성하고 황포돛배와 수륙 양용 버스를 운행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80억원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뱃길을 완성하고 배를 운행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세종시와 부여군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간 뱃길 연결을 통한 지역 발전도 모색되었다.

 

또한, 공주를 방문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긍정적인 검토를 했으나, 예산 삭감으로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해있다.

 

이 사업이 중단될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뱃길 조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세수 증가 등의 효과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예산 삭감으로 인한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추진할 계획이었던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해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행정력을 집중하여 의회를 설득하고 사업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시민친화형 금강신관공원 조성사업과 백제문화촌 조성, 금강 국가정원 조성 등 금강과 연계한 굵직한 사업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됐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일은 의회의 고유권한이라고는 하나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려던 핵심사업이 예산 삭감에 발목 잡혀 좌초될 위기에 놓여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강 옛 뱃길 복원사업이 지역의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늦춰지게 됐지만 의회 설득 작업을 거쳐 반드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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