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첫 실태조사 착수

사회적 고립 상태 개선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 마련 목적

강동주

2024-04-17 08:12:02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사회적 관계 단절 및 정서적 고립 상태에 놓인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한 사전 선행 연구와 조사표 개발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태조사는 6월부터 8월까지 대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조사는 은둔형 외톨이 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별 심층 면접을 비롯해, 은둔형 외톨이 가족 및 현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초점 집단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조사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URL 서비스를 구축,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조사 내용에는 성별, 나이, 은둔 기간 및 계기, 일상 생활 습관, 신체 및 정신 건강, 관계 및 도움,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 등이 포함된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사회적 고립과 은둔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올해 연말까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과제와 개선방안 등이 담긴 기본계획 수립의 기반이 될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대전광역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실태조사와 함께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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