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지역발전 청신호’ 내년 정부예산 대거 확보 성과

정부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주요 핵심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 가능해져

강승일

2023-12-28 08:17:30




태안군청사전경(사진=태안군)



[세종타임즈] 국도비 확보에 앞장서온 태안군이 올 한해 36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정부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내년도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밝혔다.

태안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이 올해 2906억원 대비 311억원 늘어난 3217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부의 교부세 감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도 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재원 3217억 중 국비는 전년 대비 22억원이 증가한 1890억원, 도비는 29억원이 늘어난 615억원이다.

아울러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원과 타기관 사업비 632억원도 함께 확보했다.

주요사업 중 자체사업은 하수시설 개선 사업 74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72억 6천만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31억 3천만원 깅소형 스마트시티조성사업 39억원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35억 4천만원 등이다.

또한, 국가기관 사업은 국도77호선 4차로 확장 260억원 원청사거리 교차로 개선 사업 89억원 영목항 국가어항 개발 사업 14억원 등이다.

공모사업 선정 성과도 눈부셨다.

태안군은 올해 36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60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22%가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공모 선정으로 265억원을, 도시재생 공모 선정으로 260억원을 각각 확보했으며 이밖에도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 121억원 누동2리 거점개발 86억원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60억원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 50억원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군은 당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 계획한 정부예산이 대부분 확보됨에 따라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내년도 ‘천하태안’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내년에도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