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한강’ 이근배 시인 초청 명사 특강 성료

5일 태안문화원서 ‘시인 이근배와 함께 하는 인문학 특강’ 진행

강승일

2023-12-07 08:43:07




태안군, ‘한강’ 이근배 시인 초청 명사 특강 성료



[세종타임즈] ‘한강’, ‘사람들이 새가 되고 싶은 까닭을 안다’ 등의 시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근배 시인이 충남 태안군을 찾았다.

태안군은 지난 5일 태안문화원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인 이근배와 함께 하는 인문학 특강’을 열고 이근배 시인을 초청해 명사 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군민들에게 인문학적 교양을 심어주고 상생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 4월에도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태백산맥’ 저자 조정래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이근배 시인은 이날 ‘인류가 높이 우러르는 한글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으며 시와 시조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바탕으로 문학과 예술에 대한 진솔한 강의에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군 관계자는 “지난 4월 명사특강 후 만족도 조사 결과 인문학 강연에 대한 군민들의 열망이 높아 오늘 이근배 시인을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근배 시인은 1940년 충남 당진 출생으로 196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벽’,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묘비명’이 각각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다.

가람시조문학상과 한국문화작가상, 제9회 고산문학상, 제27회 정지용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대한민국예술원 부회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만해시인학교‘ 교장을 맡아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