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복구에 따듯한 손길 곳곳에서 모여

박은철

2023-08-03 15:45:10

 

 

 

[세종타임즈] (사)세종시자원봉사센터는 8월 2일 조치원읍 침수 컨테이너 5동 정리작업을 진행했다. 

 

이 컨테이너는 주민이 거주하면서 농막으로 사용하던 곳으로 5동이 물에 잠겨 생활 가구, 가전제품, 농기구 등의 사용이 불가하여 M사랑나눔봉사단,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재난재해봉사단 30여 명이 물건을 모두 꺼내 말끔히 정리했다.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M사랑나눔봉사단 12명은 탈북민들로 구성된 봉사단으로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조치원까지 한걸음에 달려왔으며,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 소속 15명의 어린이집 원장님도 복구 활동을 위해 함께했고, 세종시자원봉사센터 소속 재난재해봉사단은 집중호우 피해복구가 시작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피해 농가주는 ”물이 들어차 사용하던 물건들을 쓸 수 없게 되어 마음이 아프지만, 못 쓰게된 물건들을 보면서 이걸 어떻게 치워야 하나 막막했는데, 서울에서 새벽부터 오신 봉사자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셔 순식간에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물건들을 정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M사랑나눔봉사단 단장은 “탈북민들이 사회에 공헌하고자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세종시에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여 자원봉사센터에 연락해서 참석하게 되었다”며 “텅 빈 컨테이너가 공허하겠지만 다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참석한 원장님은 ”어린이집은 여성 원장님들이 많지만 세종시에 복구가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함께 하고 싶다“며 불러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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