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박경귀 아산시장이 10일 음봉면 아산 이충무공묘소에서 열린 아산 이충무공 묘 재실 준공식에 참석했다.
덕수이씨충무공파종회 주최,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준공식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과 덕수이씨충무공파종친회 회원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재실은 무덤이나 사당 옆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짓는 집으로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2019년부터 건립을 추진해 지난해 12월 63.99㎡ 규모의 재실과 30㎡ 규모의 화장실을 완공했다.
박경귀 시장은 축사에서 “충무공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위인이자 가장 잘 알고 있는 위인 중 한 분임에도, 장군께서 아산에 잠들어 계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그래서 아산시는 지난달 막을 내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때 ‘백의종군길 걷기대회’와 ‘백의종군길 마라톤대회’ 코스에 반드시 이충무공 묘소를 반드시 거치도록 구상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순신 장군을 제대로 선양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장군께서 목숨을 걸고 지켜낸 나라를 사는 후손들의 도리”며 “장군을 모시고 기리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재실 조성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이순신의 도시로서 아산시는 장군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고 후대에 전하는 데 앞장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현충사와 아산 이충무공 묘를 탐방하고 거북선 만들기를 체험하는 신창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의 ‘이순신 역사 인물 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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