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교육 강화

4~6월 텃밭 일 등 농작업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증가 대비

강승일

2023-03-30 11:10:15




부여군, 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교육 강화



[세종타임즈] 부여군보건소는 봄철 발생률이 증가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마을 방문교육 등 주민교육을 강화한다.

주민교육은 4월 13일까지 부여읍을 비롯해 규암면 양화면 은산면 4개 마을 지역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4개 읍·면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부여군 16개 읍·면 중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평균 3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28일 양화면을 시작으로 4월 11일 은산면 12일 부여읍 13일 규암면 순으로 보건소 감염병 담당 직원이 교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농번기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초여름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진드기에 노출되기 쉬운 농업인에서 발생률이 높고 텃밭 작업, 성묘, 벌초 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군보건소는 집중 방문교육과 더불어 연중 관내 15개 보건지소 및 21개 보건진료소 담당자들을 통해 보건기관 내소자 및 우리마을 주치의제 등 각종 보건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주민 및 농가 가구에는 농작업 시 진드기에 대비할 수 있도록 팔토시 2,000개, 진드기 기피제 18,000개, 교육용 리플릿 3,000부 등을 제작 배부할 예정이다.

이상각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유효한 예방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등 사전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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