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교육부는 질병관리청의 결정에 따라, 소아 대상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및 청소년 대상 3차 접종이 진행된다고 지난 3월 14일 밝혔다.
이번 백신접종은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에게 접종 기회를 제공하되, 중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게는 적극 권고할 예정이며 그 외에 대상자는 자율적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아 대상 기초접종은 ‘소아용’으로 제조된 화이자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차 접종과 2차 접종은 8주 간격으로 시행한다.
다만, 코로나 19 감염력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은 면역 형성 및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를 권고하나, 일반 소아는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접종 희망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후, 소아 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3월 24일부터 가능하며 접종은 3월 31일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접종의 안전성 및 이상반응 점검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의 동반이 반드시 필요하다.
소아용 백신의 접종효과의 경우, 백신 제조사가 식약처에 제출한 미국 등 4개 국가의 임상연구에서 소아용 백신을 접종한 5~11세와 기존 백신을 접종한 16~25세의 면역반응이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감염예방 효과는 90.7%로 확인됐고 중대한 이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더불어, 2차 접종을 완료한 청소년의 경우 접종완료 3개월 이후부터 3차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기초접종 완료 후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성인과 동일하게 3차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접종 희망자는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접종일을 예약하거나 당일접종을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 동의를 기반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은 3월 14일부터 가능하며 예약접종은 3월 21부터 시행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와 청소년이 원활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접종일로부터 2일까지는 결석·지각·조퇴·결과 시 ‘출석으로 인정’하고 접종일로부터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으로 인한 결석’으로 처리된다.
가급적 지필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접종을 권장하나 부득이 일정이 겹칠 때는 시도교육청 지침과 학교 규정에 따라 인정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접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권고하는 것이므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초·중등학교 등에 백신접종 시 유의사항, 이상반응 증상 주요 질의응답과 같은 정보를 제공해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이 접종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안내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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