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교육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은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3월 10일 발표한다.
이번 사업은 ‘학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계부처 업무협약’에 따라 지난해 6개 관계 부처가 공동으로 2021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에는 기후위기·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각 부처는 전문 분야를 바탕으로 ‘꿈꾸는 환경학교’, ‘농어촌인성학교 연계’, ‘해양환경 이동교실’, ‘국산 목재체험교실’, ‘기후변화과학 체험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이번 ‘2022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 사업’에 전국 92개 학교가 신청하는 등 미래세대의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환경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 줬다.
관계부처, 환경교육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학교가 제출한 계획서와 진단지표 등을 바탕으로 한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실시해 최종 20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심사 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구성원들의 참여 의지와 관심도, 학교자체 환경 교육과정 재구성 실적과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또한, 기후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아단계부터 기후·환경위기를 정확히 이해하고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현장의견에 따라, 2022년 사업 공모에는 초·중등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유아의 기후·환경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중점학교 지원대상에 유치원을 포함했으며 유치원 2개교가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한편 교육부는 유치원의 탄소중립 실천교육 지원을 위해 시도교육청,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함께 유아 기후·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난 2월 누리과정 포털 ‘배움누리’에 동영상 등의 현장지원자료를 탑재하고 안내하는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6개 관계부처는 3월 중 올해 선정된 탄소중립 중점학교를 대상으로 사전연수를 개최해 사업 취지와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이후 워크숍, 컨설팅 및 지원창구 등을 통해 학교 운영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탄소발자국 점검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학교생활 중 발생되는 온실가스 정도를 화면을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감축을 위한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2021년 6월에 선정된 2021 탄소중립 중점학교 5개교는 전문가 컨설팅,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을 통해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실천교육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성과공유회를 통해 다른 학교에 우수사례들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부는 지난해 ‘교육기본법’을 개정해 탄소중립 실천교육의 기반을 마련했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생태전환교육이 모든 교과와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학교에서 시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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