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감시를 위한 ‘2021-2022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 전국 약 500여 개 응급실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발생을 감시하고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해오고 있다.
2021-2022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00명으로 전년과 대비해 한랭질환자는 3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발생했고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71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59명, 70대 44명, 50대 40명 순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의 47.0%로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발생자 수 역시 고령층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체온증이 233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상 31명, 동상 25명, 동창 5명 순이었다.
경북 43명, 경기 37명, 강원 28명, 경남 26명, 서울 24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명당 발생자 수는 도 지역이 0.8명으로 시 지역 0.4명보다 많았다.
전년과 대비해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 세종, 울산 순으로 대전 지역은 6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외가 244명으로 실내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실외 길가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거지 주변 44명, 실내 집 37명, 실외 기타 34명 순으로 나타났다.
오전 6~9시 시간대에 환자 발생이 가장 많았고 9-12시 43명, 18-오후 9시 38명, 15-오후 6시 36명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이 119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16명, 관리자 13명 순이었다.
신고된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9명으로 60세이상 연령층에서 많았고 사망자의 추정 사인은 모두 저체온증으로 실외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2명, 전남 1명, 서울 1명, 경북 1명으로 도 지역에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은 2021-2022절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대해 상세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온열·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폭염·한파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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