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천안시 청룡동은 21일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독거노인의 거주지를 이전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긴급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에 긴급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을 해소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한다.
이번 사업대상자 B씨의 거주지는 쥐, 바퀴벌레, 개미 등과 오랫동안 방치된 음식물로 인한 날벌레가 출몰하고 옷가지 등이 전혀 정돈되지 않는 등 건강 문제 발생 우려가 컸고 지난 20년 8월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겪어 침수된 바 있어 거주 이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청룡동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의 거주지를 이전하고 청소 활동을 실시해 대상자가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 B씨는 “햇볕도 없이 날벌레가 들끓는 곳에서 지내왔는데, 주변의 도움으로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사람답게 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임병학 청룡동장은“고령의 독거노인들은 주변에 도움을 청할 수도 없어서 행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