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접종 등 추진

강승일

2022-02-10 16:24:21




2월 14일부터 노바백스 백신 접종 시작



[세종타임즈] 2월 10일 0시 기준으로 4,470만명이 1차접종을, 4,417만명이 2차접종을 완료했다.

3차접종은 총 2,873만명이 받아, 전체 인구 대비 56.0%, 60세 이상 인구 대비 86.6%가 3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및 우세종화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은 가장 효과적인 대응 수단이다.

2월말을 기준으로 접종간격 도래자 대비 3차접종률은 70.5%이며 연령별로는 70대가 95.0%로 가장 높았으며 80대 이상이 93.9%, 60대 90.3%, 50대 75.7%, 40대 59.2% 순이었다.

2월말 기준 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최근 1주간 3.7%p 상승했으며 40대 연령층의 접종률 상승폭이 4.5%p로 가장 높았다.

예약자까지 포함할 경우 인구 대비 59.8%, 2월말 3개월 도래자 대비 65.6%로 접종률 상승폭이 두드러지지는 않으나 꾸준히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은 2월말 기준 접종간격 도래자 대비 92% 이상의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도 전체 확진자 중 고령층의 비중은 10% 미만으로 낮게 유지되고 있다.

13~18세 청소년은 현재까지 225만명이 1차접종을 받았으며 인구 대비 1차접종률은 81.4%, 2차접종률은 76.8%로 집계됐다.

신학기부터 고등학생에 해당하는 16~18세는 약 90%의 1차접종률을 나타내고 있고 2차접종률도 85%를 넘었다.

중학생에 해당하는 13~15세는 고등학생에 비해서는 접종률이 다소 낮으나, 1차접종률은 70%를 넘었으며 2차접종률도 65%를 넘었다.

18세 이상의 기초접종은 1차·2차 모두 95%를 초과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의 기초접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월 1주 기준, 1차접종은 1.8만명, 2차접종은 7.0만명이 신규로 참여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성인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바백스 백신 55.1만 회분이 오늘 안동공장에서 출고 됐으며 2.11. 추가로 29.4만 회분이 출고될 예정이다.

이로써 2월 11일 기준 누적 635만 회분의 백신이 국내 공급된다.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2월 9일부터 출고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새롭게 개발된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했으며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기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의 생산방식과 동일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백신 1개당 1회 용량이 포함된 1인용 주사제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며 냉장보관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우리 국민들께서 접종 경험이 풍부한 백신 제조 방식으로 생산된 점을 고려해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기초접종을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입원환자, 재가노인, 재가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월 14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병원, 시설 내 자체접종 및 방문접종을 시작하며 일반 국민은 당일접종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국민은 2월 21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접종일은 3월 7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일반 국민은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실 수 있다.

2차접종은 1차접종과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학적 사유로 인해 1차접종과 다른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 예외적으로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접종을 하고자 하는 경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며 접종간격은 2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로 실시한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과 당일접종이 모두 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mRNA 백신으로 3차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접종 가능하다.

이 경우, 당일접종으로만 접종받을 수 있으며 사전예약은 불가능하다.

노바백스 백신 외의 백신으로 기초접종을 받은 사람이 기초접종 시 금기·연기 사유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3차접종은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의사가 판단한 경우 접종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려 당일 예약해야 한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과 같은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된 백신으로 우리 국민에게는 접종경험이 많은 백신인 만큼, 미접종하신 국민들께서 보다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냉장보관이 가능하고 일회용 주사기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거동이 불편해 접종받지 못했던 분들에게 방문접종 등의 접종 편의를 제공해 접종률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을 코로나19로부터 보다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1월 4주차 확진자에서 예방접종력에 따라 중증 진행을 평가한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4.5%,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78.3% 낮게 나타났다.

즉, ‘미접종 후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8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5배 높게 나타났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확진자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및 접촉자 관리 효율화’, ‘집중관리군 중심의 재택치료 관리’ 방식으로 방역체계가 변경됐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판정을 받고 재택치료를 하게 되는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해당하는 동거인들이 확진 후 함께 안전하게 격리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확진자 및 동거인을 위한 안내문을 제작해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확진자 및 동거인이 자택에서 격리를 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 주의사항 및 알아야 할 정보로 구성했고 확진자와 동거인이 공통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과 재택치료자 및 접촉자로서 구별되어야 하는 정보는 별도로 구성했으며 확진자는 재택치료자의 관리 방식에 따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의 다른 관리방식을 각각 안내했다.

이 안내문은 확진자가 PCR 검사 후 수신하는 양성통보 문자메시지에도 인터넷 게시물 주소 형태로 첨부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앞으로 누적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개편된 방역체계는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보건소의 관리 부담를 완화하고 사회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목적임을 국민이 이해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향후 의협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안전한 재택치료 운영과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검사체계 전환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자는 PCR 검사를,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분들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검사상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 기간 전후로 고향 방문, 직장 복귀 등을 위해 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아 PCR 검사 건수가 일 70~75만 건까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연휴 이후 주중에는 60만 건, 주말에는 30만 건의 검사가 시행되어 평상시와 유사한 수준이었다.

2월 3일부터 검사체계 전환으로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시행한 이후 기존에 PCR 검사 수요 중 일부가 신속항원검사로 전환됐다에도, 전체적인 확진자 수 증가로 인해 PCR 검사 건수도 증가하고 있으며 신속항원검사 건수까지 고려하면 총 검사 건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도 조기진단·치료가 필요한 국민이 차질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7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패스 적용 대상 시설 이용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송한 신속항원검사 음성 통보 문자도 종이증명서와 동일하게 인정된다고 재안내했다.

신속항원검사의 경우, 그간 종이 음성확인서만 방역패스 증명서로 인정됐으나, 선별진료소의 문서 발급 업무 부담 경감을 위해 문자통지도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지자체에 따라서는 종이 증명서 발급만 유지하고 문자통보를 지원하지 않는 곳이 있을 수 있다.

한편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방문해 방역패스용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종전과 동일하게 해당 의료기관 자체 소견서를 발급받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예방접종 115,624,121건 중 이상반응은 449,972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39%이며 3차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율은 1차와 2차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신고 사례 중 일반 이상반응은 432,924건, 중대한 이상반응은 17,048건이었으며 백신별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53%, 화이자 백신 0.32%, 모더나 백신 0.46%, 얀센 백신 0.57% 0.20%)으로 백신별 3차 접종이 1차와 2차 접종보다 낮았다.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예방접종 5,528,627건 중 이상반응은 17,286건이 신고되어 신고율은 0.31%이었다.

추진단은 노바백스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노바백스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의 조기 파악 및 신속대응을 위한 능동 감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 접종자의 건강상태를 관찰하기 위해 예방접종 이후 3일차 문자메시지 발송을 통해 발열, 접종부위 통증, 알레르기 반응 등 이상반응 발생여부를 감시하고 특히 초기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일부터 7일차까지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건강상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접종받는 사람은 예방접종 이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하며 접종 이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특히 중증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이후 다음과 같은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심근염, 심낭염 등 신속한 진단·치료 및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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