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청년통계 공표, 청년 정책에 적극 활용

청년인구, 가구, 주택, 복지 등 5개 부문 53개 항목 분석

강승일

2022-01-04 09:24:11




천안시 청년통계 공표, 청년 정책에 적극 활용



[세종타임즈] 천안시는 청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 정책 수립을 목적으로 ‘천안시 청년통계’를 신규로 작성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역 청년에 대한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청년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지역특화 맞춤형 ‘청년통계’를 작성했다.

이번 통계는 정부와 공공기관, 관련 부서 등 다양한 부서에서 생산한 행정자료와 기존 통계를 활용해 분석하는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 방식을 적용했다.

청년통계는 천안시 청년기본조례,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합친 만 15~39세를 대상으로 인구·가구, 주택·토지, 복지, 고용, 건강 5개 부문 53개 항목으로 나눠 작성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천안시 청년인구는 2021년 5월 말 기준 23만3007명으로 전체 인구의 35.4%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청년인구 비율 30.8%보다 4.6%p 높고 충남의 28.5%보다 6.9%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로 전입한 청년인구는 5만8528명, 전출은 5만5051명으로 전입이 더 많아 3477명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전입 전 거주지는 충청남도가 60.3%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서울특별시가 뒤를 이었다.

전입사유는 직업이 가장 높았으며 주택, 가족, 교육 순이었다.

청년인구의 세대주는 8만9937명으로 전체의 38.6%를 차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세대주 인구 비중이 높아져 35~39세가 56.4%로 가장 많았다.

세대구성별 청년인구는 2세대가 61.5%으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1세대, 3세대가 그 뒤를 이었다.

가구원수별 가구는 1인이 54.1%로 가장 높았고 2인, 3인 순이었다.

청년의 1인 가구에서는 25~29세 비중이 가장 높았다.

주택을 소유한 청년은 3만1562가구로 전체 청년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그중 1호 소유가 94.0%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는 35~39세가 가장 많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국민연금 가입자는 11만6579명이었으며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24만3704명으로 그 중의 직장인 가입자는 17만 7399명, 지역가입자는 5만 1996명, 공교가입자는 1만 430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 청년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누리집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천안시는 청년통계를 기초로 체계적 청년인구 정책을 수립하고 청년통계를 2년 주기로 작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심해용 스마트정보과장은 “이번 처음으로 실시한 청년통계 결과가 청년의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수립에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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