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방위사업청은 지난 12월 30일 12시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방사청, 해군 및 개발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건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사용될 철판을 절단하고 건조 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는 행사이다.
이번 착공식으로 총 다섯 척의 3,000톤급 잠수함이 정상적으로 건조에 착수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방위사업청의 철저한 사업관리와 해군, 정부출연기관 및 국내 방산업체의 뛰어난 전문성과 노력이 있었다.
한편 배치-Ⅱ급 잠수함은 올해 8월 해군에 인도된 배치-I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 보다 더 크고 더 많은 무장을 운용할 수 있으며 성능이 향상된 전투체계와 소나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3,000톤급 잠수함 중 세계에서 2번째로 리튬전지를 탑재해 보다 높은 수준의 은밀성과 수중작전능력을 보유할 예정이다.
더불어 80%에 달하는 높은 국산화율로 적시적인 군수 및 정비지원을 통한 가동률 향상이 기대되며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산 잠수함의 수출경쟁력 향상 등의 부가효과도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방위사업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 전용규 해군 준장은 “오늘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 건조를 착공함으로써, 향후 우리 해군은 다섯 척의 최신 3,000톤급 잠수함을 확보하게 된다”며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번함은 2026년까지 함 건조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2028년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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