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료분야 디지털대전환 이끈다

과기정통부·복지부 P-HIS 사업성과 공유 및 정밀의료 빅데이터 구축·활용 비전 공유의 장 마련

강승일

2021-12-22 17:41:24




‘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의료분야 디지털대전환 이끈다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14개 의료기관·정보통신기업이 협력해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성과보고회를 12월22일에 개최했다.

o 본 사업은 사업 기획부터 사업관리, 보급·확산까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협력했으며 국내 3차 병원 최초로 세계적 규모의 고려대병원의 기존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완전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P-HIS는 고려대의료원 외에는 국내 약 90여 개의 1차 의료기관에도 보급되어 높은 보안성·신뢰성, 신속한 서비스 혁신을 제공하면서 국내 여러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o 정부는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향후 4년간 1·2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보급·확산을 지원해 의료진이 환자진료에 집중하고 의료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의료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병원 수요에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o 특히 이기종 병원정보시스템 간 호환성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임상용어·코드 표준화를 통해 향후 체계적인 의료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의료원은 이와 같은 P-HIS 기반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의 병원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o 디지털화 평가는 상호운용성, 맞춤형 건강관리, 전향적 예측·분석, 거버넌스 및 인력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하며 P-HIS는 특히 상호운용성 항목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아 향후 의료빅데이터 구축, 의료데이터 교류·활용 측면의 밝은 전망을 예고했다.

고려대의료원 이상헌 P-HIS 사업단장은 “향후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빅데이터 구축·활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o “전국 20여 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병원협의체“를 시작으로 의료빅데이터 구축·활용 등을 통해 의료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P-HIS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의료분야 디지털 인프라로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이 국가 의료산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o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 앞으로 정밀의료 구현,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등 의료서비스 혁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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