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제2차 주요7개국 협의체 외교·개발장관회의 참석 계기 지난 12일 오후‘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필리핀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관계 및 지역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온 것을 평가하고 무역투자·인프라·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지난 10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타결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이 양국간 교역 확대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양국이 빠른 시일 내 동 협정에 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필리핀 남북철도건설 등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간 활발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인프라 사업 참여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어 필리핀의 한국전쟁 참전으로 시작된 양국간 국방협력이 현재의 방산분야 협력까지 이어졌다고 하고 활발한 방산협력을 통해 필리핀 군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양 장관은 지역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는바, 록신 장관은 신남방정책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바를 평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우리의 2024-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필리핀측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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