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정부가 함께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2021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행사를 12월 8일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 행사는 2016년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온 클라우드 대표 컨퍼런스로 올해는 ‘디지털 대전환의 중심, 클라우드로 만나는 미래’라는 주제를 통해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하고 공동비전을 선포해 클라우드 기반 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언했다.
또한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단체 및 클라우드 기업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미래 전략과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장관과 윤영찬 국회의원, KT,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 대표, 유관 협회장 및 유관 기관장 등 클라우드 산업계 주요 인사들은 행사 시작 전 진행된 기업 간담회를 통해 정부 정책과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국내 클라우드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행사는 기업 간담회에 이어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표창 및 클라우드 산업대상 시상식으로 막을 열었다.
과기정통부는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 표창’을 통해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여한 공공·민간의 개인·단체에 장관 표창을, ‘클라우드 산업대상’을 통해 글로벌 대비 경쟁력 있는 우수 클라우드 기업과 이를 도입한 우수 도입기업에 장관 상장을 수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정책방향 발표를 통해 제3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➊ 우선 공공부문에서는 민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조달·예산제도 등을 개선해 보다 편리하게 전환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全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이용을 선도하였듯이, 내년에는 과기정통부의 시스템을 민간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제도적·기술적 난제를 해소함으로써, 향후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민간클라우드 전환 선도사례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편, 교육, 재난안전, 국방, 의료 등 분야의 주요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함으로써, 공공부문에서 민간 클라우드를 확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➋ 민간부문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클라우드 전환이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향후 바우처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정부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클라우드 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서는 양질의 SaaS가 확충될 필요가 있으므로 SW업계와 클라우드 업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중심이 되어 클라우드 대전환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우리 클라우드 기업과 SW기업이 적극 협력해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두 협회는 관련 기업들이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만남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나아가 과기정통부와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이 함께 비전 선포식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해 국가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부 첫 번째 순서로 주요 기업들의 클라우드 미래 전략발표가 있었다.
SaaS 부문에는 더존비즈온과 알서포트가 발표했고 IaaS/PaaS 부문에서 KT, 네이버 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MSP 부문에서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이 자사 서비스의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함께 클라우드 혁신과 진화가 더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업의 역할과 산업, 생태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클라우드 기업의 동향을 조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각 부문별 기업마다 전략을 통해 제시했다.
두 번째로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클라우드 공공·산업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추가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및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전환 우수사례도 진행됐다.
우선, 산업분야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20년, `21년 2년동안 10개 핵심 산업을 선정해 SW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해 총 119개의 우수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창출하는 성과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선박의 운항 일정 변경, 노선 변경, 경로 이탈 등 물동량 변동폭이 커진 상황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해상물류 항로계획 서비스로 국내외 해운업체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클라우드 혁신 사례를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또한, 공공분야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전환 및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 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특히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는 신설 이후 `21년 10월 말까지 1년동안 총 210건, 1,203억 규모의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해 공공조달 계약체계 혁신에 기여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를 맞이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이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기업 간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에서도 클라우드 기업들과 소통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국가 클라우드 대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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