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부여군은 지난 3일 황포돛배와 수륙양용버스를 운용하는 수상레저 사업자 및 종사자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황포돛배와 수륙양용버스는 부소산성, 고란사, 낙화암 등 백마강 주변을 오가며 명승지를 감상할 수 있어 부여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었으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행락객 증가가 예상돼 특별 안전교육 및 안전사고 대비 모의훈련까지 실시했다.
보령해양경찰청과 부여소방서의 협조로 실시한 안전교육의 주요 내용은 안전 운항 규칙 안전사고 발생 시 긴급구조법 소화기 사용법 심장 제새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 구조 및 응급조치 요령에 중점을 뒀다.
교육 훈련에 이어 백마강 상류 일원에서 사고 발생 대응 모의훈련도 병행했다.
이번 모의훈련의 목적은 유람선·수상레저 사업자와 종사자의 안전 운항 인식을 제고하고 어떤 사고에도 즉각적·능동적 대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유람선과 수상레저 기구의 충돌 시 익수자를 구조하고 동력 상실 선박을 안전하게 예선하며 화재 발생 시 승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아울러 부여군 자율방재단 긴급구조팀과 연계해 합동 훈련을 실시해 사고 대응 시 기관별 협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부여군은 노후한 선박을 폐선 처분하고 24t급 85인승 신조선을 건조하는 등 주요 선착장 시설을 개선하고 주요 선착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안전운항을 위한 지도·감독을 실시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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