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북도의 여름철 재난 선제적 대응이 빛을 발했다.
올해 도내 여름철 호우·태풍으로 인한 피해규모는 인명피해, 부상 1명 이재민 재산피해, 3.9억원으로 지난해 인명피해 사망7, 실종1, 부상4 이재민 918세대, 1,834명, 재산피해 2,520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호우·태풍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 특보 발효에 따라 선제적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하고 가용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였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늦게 시작해 일찍 종료됨에 따라 장마기간이 17일로 관측이래 3번째로 짧았으며 강수량도 205.6㎜로 평년보다 163.3㎜ 적었다.
반면, 충북의 여름철 대책기간 중 강수일수는 69일로 평년대비 118.6%, 강수량은 908.3㎜로 평년대비 151.8% 증가했고 기상특보 발표도 40회나 발표되어 최근 10년 평균 보다도 145.9% 많아 최근 특보가 증가되는 추세를 보였다.
태풍은 총 19개가 발생해 이중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지만, 다행히 충북엔 바람이 약했고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를 위해 산사태, 급경사지, 산지 태양광 등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 19회, 침수우려 지하차도 및 둔치주차장에 대한 특별점검, 인명피해 우려지역 확대 지정 등 민·관합동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재난 상황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해 토론훈련, 메시지 전파훈련, 배수펌프장 가동훈련 등 호우·태풍 상황을 가정한 가상훈련을 총 7회 실시했다.
충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위해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해 총 26회에 걸쳐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충북경찰청·충북소방본부·청주기상지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12회에 걸쳐 선제적으로 개최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했다.
다만, 도내 지하차도 26개소 중 전기 수·배전반 시설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어 침수시 작동 불능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지하차도 9개소에 대해서는 비상시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고 전기 수·배전반 지상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조기 확보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은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은 10.15일 종료 됐지만, 이달 말까지 비상체계를 유지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고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체제로 전환해 대설, 한파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 대응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