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겨울철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고병원성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유입방지에 총력대응

강승일

2021-10-05 07:08:22




충청북도청



[세종타임즈] 충북도는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시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한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최근 유럽·아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로 도래하는 철새가 시베리아에서 유럽의 철새와 접촉 후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충북도와 인접한 강원도 영월, 평창, 홍천 지역 멧돼지와 양돈농가 신규 발생으로 남하 가능성이 우려된다.

이에 충북도는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고병원성 AI·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등 각 재난형 가축전염병별 선제적 대응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우선 아프리카돼지열병 심각단계로 현재 운영중인 가축방역상황실은 향후 구제역·AI 상황반을 포함해 확대 운영하고 도·시군·농협 등 33개 유관기관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병원성 AI 방역대책으로는 3개 분야 15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발생방지를 위한 주요대책으로 겨울철 오리휴지기제를 오리농가 50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야생조류로부터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통제구간을 지정해 축산차량 및 가금종사자의 통행을 금지하며 가금농장 지정 전담관제를 통한 방역수칙 밀착지도 가금농장 검사주기 단축해 조기검색을 강화한다.

또한, 취약구간별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전통시장 산가금 유통주체 방역관리 강화 가금 입식·출하 단계 위험요인 사전제거 소규모 농가 자율도태 추진 축산차량 통행 다량구간 집중소독 등을 추진한다.

자율방역 기반 구축 강화를 위해서는 방역우수 농장에 인센티브 부여 고병원성 AI 방역수칙 준수 행정명령 발령 위험시기 오리농가 조기출하 장려지원 등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으로는 도내 ASF 유입방지를 위해 북부 7개 시·군을 권역화해 돼지와 분뇨의 권역 밖 반출입을 금지하고 발생지역 양돈 위험물류차단, 등산·안보관광 자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장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를 위해 축산차량 출입통제시설 및 8대 방역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하고 야생동물 기피제 공급, 농장단위 방역점검 정례화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구제역은 항체양성률이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예년에 비해 발생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빈틈없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 10월 부터 6주간 소·염소 백신 일제접종을 완료하고 항체검사 강화, 항체미흡농가 특별관리, 항체우수농가 백신구입비 지원 등 예방접종률 향상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방역사각 해소를 위해 구제역 바이러스 도내 유입방지 소규모 농가, 위탁·임대농장 등 취약구간을 중점관리하는 등의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충북도는 가축질병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소독·방역시설을 완비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옷과 신발 갈아 신기, 축사에 출입하기 전 전실에서 손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갈아 신기”등 기본방역수칙 이행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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