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 직원 80%, 탄소중립“중요하다”

충북도, 도청 전 직원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 2차 설문조사 실시

강승일

2021-08-27 08:09:46




충청북도청



[세종타임즈] 충북도는 지난 8월 2일부터 8월 13일까지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숨쉼 캠페인 2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숨쉼 캠페인이란, 악보에는 가창자를 위한 숨표와 연주자를 위한 쉼표가 공존해 조화를 이루듯이, 도민과 사회 전 분야가 녹색 사회 탄소중립 실현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생활 속 온실가스 배출을 멈추는 것을 뜻한다.

충북도 전 직원은 지난 4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100일간 에어컨 사용 1시간 줄이기, 1회용품 안 쓰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리스트 20개 중 하나를 선택하고 자필 서명해 100일간 자율적으로 실천하는 탄소중립 숨쉼 캠페인을 추진했다.

이번 2차 설문조사는 선호도가 낮았던 실천리스트에 대한 사유, 강도 높은 실천리스트에 대한 수용성 조사, 탄소중립 홍보 및 인식 개선에 대한 의견 조사 등 총 13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선 숨쉼 캠페인이 탄소중립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됐다’가 79%, 중요성 인식에 ‘도움이 됐다’가 80%로 나타났다.

1차 설문조사 결과, 선호도가 낮았던 실천리스트 이유에 대해서는 ‘평소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것 같아서’가 55.5%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낄만한 실천리스트 중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큰 실천리스트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적극 참여하겠다’, ‘참여하겠다’로 대다수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탄소중립 인식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물음에는 언론 및 SNS를 통한 홍보가 가장 높았으며 관련 행사 개최 또는 캠페인 추진, 탄소중립 전문 강사를 통한 강연회 순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에 대한 아이디어나 의견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대한 키워드는 분석 결과, ‘탄소’, ‘중립’, ‘실천’, ‘위해’, ‘미래’ 순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생활 속 실천이 필수”며 “지난 1차 설문조사 결과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도민 참여형 탄소중립 캠페인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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