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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 이야기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4)
© 세종타임즈 사람에 따라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이 다르게 나타난다. 어떤 사건을 경험하고 그 사건을 극심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인다면 경직반응이 나타날 것이고 이와 다르게 적절하고 극복 가능한 스트레스로 받아들이면 DHEA가 많은 도전반응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이것과 비슷한 현상을 이미 알고 있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 임에도 불구하고 의사가 좋은 약이라고 말을 하면 그 말을 믿고 실제 몸이 호전되는 현상을 뜻하고 노시고 효과는 똑같은 약성분이 임에도 불구하고 약의 부작용을 알게 되면 그 부작용의 현상이 실제로 나타나듯이 내가 어떻게 믿고 얼마나 기대 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나타난 현상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는가에 따라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비율이 달라지고 그 비율에 따라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 될 수도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가재는 딱딱한 껍질을 만들어 자신의 연약한 몸을 보호하고 있다. 그런데 그 딱딱한 껍질은 몸을 보호해 주지만 한편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 그럼 당연히 바닷가재가 성장하게 될수록 점점 껍질은 몸을 조이게 되고 몸은 점점 커지고 껍질은 좁아진 상황 즉 바닷가재 까지에게 스트레스가 발생한다. 그럼 바닷가재는 포식자를 피해 안전한 바위 밑으로 들어가서 기존의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껍질을 만든다. 바닷가재의 몸이 또 성장하며 어떻게 될까? 또 바위 밑으로 들어가 새로운 껍질을 만드는 행동을 반복한다. 결국 바닷가재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여 오는 껍질에 불편함을 성장의 시기로 인지했기 때문에 볼 수 있다. 이것을 우리에게 적용시켜 보면 나에게 스트레스가 왔다는 것도 단순히 짜증 낼만한 사안이라기보다 내가 이 상황을 극복해야 할 시기 즉 성장할 때가 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단순히 나쁘고 짜증만 나는 사고에서 해방 시켜줄 뿐만 아니라 실제 정신적 신체적인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만약 스트레스를 오히려 성장의 시기로 판단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다.
2021-04-26
뇌 과학 이야기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2)
© 세종타임즈 스트레스(stress)를 의학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내분비학자 한스 휴고 브루노 셀리에(Hans Hugo Bruno Selye)박사의 쥐 실험 이후 신체적·생리적 반응을 연구한 결과, 1946년에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임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가장 유명한 것을 뽑자면 코르티솔의 뽑을 수 있다. 코르티솔은 당과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 시키며 그와 동시에 음식의 소화나 생리현상을 억제 시킨다. 그래서 고도로 긴장하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불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에너지 활용능력을 향상시켜 직면한 위험에 대해 영리하고 민첩한 반응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반면 스트레스 반응으로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DHEA)라는 호르몬도 분비되는데 DHEA는 코르티솔과 다르게 스트레스 반응으로 인해 억제되고 손상 입은 우리 몸을 회복시켜 준다. 마치 스트레스와의 전쟁에서 폐허로 변한 몸과 정신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뇌과학자나 인지심리학자들이 DHEA란 호르몬에 주목하고 있다. 왜냐하면 DHEA가 자기개발 즉 도전과 성장이란 단어에 가장 적합한 호르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트레스의 반응에 대한 성장지수라는 말이 있다. 성장지수란 코르티솔 대비 DHEA의 비율을 뜻하는데, 다시 말해 DHEA 수치가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큰 문제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것다. 그 예로 학생이나 학자들이 장기간 공부하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그 와중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DHEA호르몬 때문이다.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인데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이게 되는 걸까? 일단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투쟁-회피반응이고 다른 하나는 도전반응이다. 즉 스트레스를 어떻게 인지하느냐에 따라 우린 앞의 두 가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건을 경험했고 그 사건을 심각한 문제 또는 생존의 위기로 판단한다면 우리 몸은 투쟁 회피 반응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힘든 사건을 만나더라도 내가 견딜 수 있고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되면 도전반응으로 연결된다. 두가지 반응 중에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반응은 회피반응보다 도전반응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2021-04-08
뇌 과학 이야기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1)
© 세종타임즈 2021년 여전히 우리의 일상은 불안의 연속이다. 코로나19는 이미 장기전으로 돌입하여 치료제를 넘어 백신이 도입되었으나 순서를 기다리는 설레임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긴 싸움에 지쳐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곳 일상의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스트레스(stress)란 우리말로는 '팽팽하다, 좁다'는 뜻을 가진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원래 '비뚤어짐'을 뜻하던 이 단어가 의학용어로 사용하게 된 것은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내분비학자 한스 휴고 브루노 셀리에(Hans Hugo Bruno Selye)박사의 쥐 실험 이후이다. 신체적·생리적 반응을 연구한 결과, 1946년에 '스트레스가 질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임을 발표했다. 스트레스 반응은 크게 두 가지 경로가 있다.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뇌의 시상에서 뇌하수체 호르몬유도물질을 분비하게 되고 그 물질을 부신피질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CRH)이라한다. 이름 그대로 CRH는 뇌하수체를 자극해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되게 유도하는 것이다. 그럼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유도했으니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분비가 되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신장 위에 있는 부신으로 내려가 다양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 하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뇌를 통해 스트레스를 인지하게 되고 이후에 부신으로 내려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경로는 청반의 노르에피네프린 경로이다. 스트레스를 감지하면 뇌의 청반 이란 곳에서 노르에피네프린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뇌의 각성과 집중력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뇌하수체를 자극한다. 앞의 두 경로는 서로 자극하고 뇌에서는 청반, 몸에서는 부신에서 호르몬을 분비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스트레스에 노출되었을 때 몸의 반응이다. 그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어떤 호르몬들이 나오며 또 우리 몸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스트레스를 통한 성장 두 번째 이야기 에서는 코르티솔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코로티솔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가장 유명한 호르몬이다.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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