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1%대 상승 속 세종은 ‘역주행’…매매 -0.04%·전월세는 강세

세종 매매가격 하락에도 전세 0.35%·월세 0.36% 상승…매매·임대차 시장 온도차

강승일

2026-08-18 22:16:18

 

 

 

 

서울 집값 1%대 상승 속 세종은 ‘역주행’…매매 -0.04%·전월세는 강세 (자료제공 한국부동산원)

 

[세종타임즈] 전국 주택시장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세종은 매매가격이 하락한 반면 전세와 월세가격은 동반 상승하면서 매매시장과 임대차시장의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5% 상승했다. 수도권은 0.72%, 서울은 1.09% 올랐으며 지방도 0.01% 상승했다.

 

서울은 일부 지역에서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역세권, 대단지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1.73%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노원구 1.64%, 중랑구 1.35%, 구로구 1.33%, 강동구 1.29%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 역시 화성 동탄과 수원 영통, 용인 기흥구 등을 중심으로 0.65% 상승했다.

 

반면 지방 주택시장은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울산은 0.30%, 대전은 0.05% 상승한 반면 제주와 충남은 각각 0.18%, 0.10% 하락했다.

 

특히 세종의 주택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전국과 수도권의 상승 흐름에서 비켜섰다.

 

그러나 세종 임대차시장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7월 세종의 주택 전세가격은 0.35% 상승했으며 월세가격도 0.36% 올라 매매가격 하락과 대조를 이뤘다.

 

전국적으로도 전세와 월세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국 0.38%, 수도권 0.68%, 서울 1.03% 상승했고 월세가격 역시 전국 0.38%, 수도권 0.64%, 서울 0.94%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월세 시장의 경우 신축과 대단지, 학군지,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집중되면서 상승 계약이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 매매가격에서는 전국 아파트가 0.44%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연립주택은 0.31%, 단독주택은 0.08%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는 1.27% 올라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서울·수도권의 매매가격 상승세와 달리 세종은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전·월세가격은 상승하고 있다는 점으로, 향후 임대차 수요가 매매 수요로 전환될지 여부가 세종 주택시장의 흐름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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