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오르는데 세종은 ‘역주행’…8월 둘째 주 0.25% 하락

전국 매매 0.12%·수도권 0.15% 상승…세종, 17개 시·도 중 하락폭 가장 커

강승일

2026-08-14 14:37:26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제공 부동산 114)

 

[세종타임즈]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세종은 오히려 하락폭을 키우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반면 전세가격은 전국 17개 시·도가 일제히 오르면서 매매와 전세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부동산114 AI 시세 조사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했다.

 

서울은 0.13%, 경기·인천은 0.18% 오르면서 수도권 전체가 0.15% 상승했다. 특히 경기가 0.2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북도 0.10%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0.25% 떨어지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제주(-0.06%)와 인천(-0.05%)도 약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상승 지역은 7곳에 그친 반면 하락 지역은 10곳으로 집계돼 수도권 일부 지역이 전체 상승세를 견인하는 시장 양극화 현상이 이어졌다. 5대 광역시는 0.01%, 기타 지방은 0.03% 각각 하락했다.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세가 더욱 뚜렷하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4월 0.49%에서 5월 0.53%, 6월 0.57%, 7월 0.78%로 상승폭을 계속 확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제공 부동산 114)

 

전세시장은 매매보다 강한 흐름을 보였다. 8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으며 17개 시·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이 0.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 0.16%, 대전과 울산이 각각 0.09%, 경남이 0.06%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도 0.19% 올랐다.

 

특히 7월 전국 전세가격은 0.71% 상승해 6월 0.64%보다 오름폭을 키웠으며 서울(0.88%)과 경기(0.98%) 등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부동산114는 최근 발표된 정부 공급대책에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이 포함되면서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실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 공급계획을 가로막는 요인을 해소하고 정부와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국적인 가격 회복 흐름에도 세종의 매매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향후 정부 공급정책과 지역 주택 수급 변화가 세종 부동산시장 반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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