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아파트 분양 3만 세대 돌파…1년 새 두 배로 '폭증'

수도권 65% 집중 속 충남 아산·천안 2700세대 공급 예정

강승일

2026-06-01 18:39:44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3만 세대 돌파…1년 새 두 배로 '폭증'

 

[세종타임즈]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폭발적인 공급 확대 국면을 맞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나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전략 수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 126세대로, 전년 동월(1만 4998세대) 대비 101% 급증했다. 일반분양도 2만 5097세대로 지난해(1만 2790세대)보다 96% 늘었다.

 

수도권이 1만 9524세대로 전체의 65%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장위푸르지오마크원'(1931세대)을 비롯해 영등포구 '써밋클라비온'(812세대), 동작구 '드파인아르티아'(404세대) 등 정비사업 단지들이 줄줄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오산 '북오산자이데포레'(1517세대), 부천 '역곡지구하우스토리'(1464세대), 고양 '창릉S3'(1306세대) 등이 대기 중이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더샵검단레이크파크' 두 블록에서만 2857세대가 쏟아진다.

 

지방에서는 충남과 경남이 공급을 이끈다. 충남은 아산시 '천안아산역그랑시티필하우스 1BL'(1534세대)과 천안시 '백석시그니처자이' 1·2BL(1174세대)이 나란히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단지를 합산하면 충남 공급 물량은 총 2708세대에 달한다. 아산·천안은 수도권 접근성과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춘 지역으로, 지역 실수요자뿐 아니라 외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경남에서는 '김해신문센트럴아이파크'(1379세대),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1307세대) 등이 공급되며, 부산·광주·제주에서도 중소 규모 단지들이 분양 채비를 마쳤다.

 

업계는 이번 공급 확대가 단순한 물량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 가능성까지 부각되면서, 지금 나오는 단지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시장은 수도권뿐 아니라 일부 지방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입지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6월 분양시장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방향타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대규모 물량 소화 여부에 따라 청약 열기와 시장 심리가 결정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꼼꼼한 단지 분석과 자금 계획 점검이 요구된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