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주택시장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회복의 신호를 보냈다. 반면 세종시는 매매가격 하락이 이어졌고 대전은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러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지역별로 다른 흐름을 나타냈다.
매매시장과 달리 전세·월세 시장은 세 지역 모두 오름세를 유지하며 실수요 중심의 임대차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6년 6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남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01%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마감하고 올해 처음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다만 상반기 누적 변동률은 -0.35%를 기록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세종시는 6월 매매가격이 0.19% 떨어지며 충청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상반기 누적 하락률 역시 0.40%로 집계돼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대전도 0.01% 하락하며 사실상 보합세를 유지했다.
임대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세종의 전세가격은 0.31%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0.38%)에 근접했으며, 대전은 0.13%, 충남은 0.01% 각각 올랐다. 월세 역시 세종 0.22%, 충남 0.14%, 대전 0.11% 상승하며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
주택가격 수준에서는 세종이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평균 매매가격은 세종이 5억1850만 원으로 대전(3억1262만 원)과 충남(1억9196만 원)을 크게 웃돌았다. 평균 전세가격도 세종 2억3714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은 2억642만 원, 충남은 1억2765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시장은 상승세가 한층 뚜렷해졌다. 6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33% 상승했고 수도권은 0.67%, 서울은 1.03% 오르며 시장 회복을 이끌었다. 지방 역시 0.01% 상승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고 전세와 월세도 각각 0.38% 상승해 임대차 시장의 강세가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국적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충청권은 충남이 반등의 신호를 보인 반면 세종은 공급 부담과 거래 위축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지역별 시장 흐름의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