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8일 충남도청 기자회견에서 새 도정의 핵심 가치로 ‘소통’과 ‘연결’을 제시하며 ‘통하는 충남 준비위원회’ 출범 구상을 밝혔다.
그는 “도정은 단절이 아니라 연결이고 책임”이라며 전임 도정의 성과는 이어가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도민 의견을 토대로 개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준비위원장에는 이재관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부위원장에는 최재용 전 소청심사위원장과 강인영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비서실장은 김민수 충남도의원, 대변인은 김선태 충남도의원이 맡는다.
준비위는 △기획조정 △AI 수도 충남 △건설도시 △경제산업 △농림해양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환경 △정의로운 노동 등 8개 분과로 운영된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진행한 130여 차례 정책 간담회와 각계 협약, 공약, 기존 도정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새 도정의 실행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강조된 분야는 AI 대전환이었다. 박 당선인은 “AI는 산업혁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교육·복지·돌봄 등 도민 삶의 질과도 직접 연결돼야 한다”며 “AI 산업혁신과 AI 기본사회가 균형을 이루는 충남형 AI 대전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임 김태흠 도정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인 단절보다 계승과 평가를 병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성환종축장, 천안아산역 관련 사업 등 기존 현안도 준비위 검토와 권역별 타운홀 미팅을 거쳐 도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정 운영 방식에서는 투명성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박 당선인은 개인정보나 보안 사안을 제외한 업무보고 과정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취임 전 충남 8개 권역에서 각본 없는 타운홀 미팅을 열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협치도 주요 메시지였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시장·군수와 도의원 당선인들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고 소개하며 “시장·군수와 도지사는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언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감시와 비판 기능을 존중하면서 도정 발전을 위한 의제를 함께 찾는 관계로 보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당선인의 이날 구상은 행정 연속성, 충남형 AI 대전환, 투명 행정, 여야를 아우르는 협치 도정으로 요약된다. 선거 이후 본격적인 도정 준비에 들어간 만큼 ‘통하는 충남’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