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근, 주민 ‘밤마실’ 민원 국회로 가져갔다 “수돗물 마시는 게 소원”

부여 지티1리 18가구 35명 상수도 미보급…3㎞ 관로 연결에 14억원 필요

강승일

2026-09-01 10:09:56

 

 

 

윤용근, 주민 ‘밤마실’ 민원 국회로 가져갔다 “수돗물 마시는 게 소원”

 

[세종타임즈] 국민의힘 윤용근 국회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역 주민들과의 ‘밤마실’에서 직접 들은 상수도 미보급 문제를 국회로 가져가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

 

‘밤마실’은 윤 의원이 주말마다 지역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늦은 시간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때로는 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직접 듣는 현장 소통 활동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16일 부여군 내산면 지티1리 마을회관에서 진행한 밤마실에서 “깨끗한 물을 마시는 게 소원”이라는 주민들의 절박한 사정을 접했다.

 

지티1리 주민 18가구 35명은 아직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식수는 물론 빨래와 설거지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식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수 개발까지 시도했지만 수질검사에서 석회와 철분 등이 검출돼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필요한 식수를 외부에서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수도 공급을 위해서는 기존 상수도망에서 마을까지 약 3㎞의 관로를 추가로 연결해야 하지만 약 14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해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윤 의원은 주민들의 건의를 현장에서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티1리의 상수도 미보급 문제를 직접 제기하며 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지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수도가 연결되지 않아 수돗물을 먹어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마을이 있다”며 “상수도도 없고 지하수도 마실 수 없다면 이분들은 도대체 무슨 물을 마시고 살아야 하느냐”고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

 

특히 기존 상수도망에서 약 3㎞의 관로만 연장하면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지만 한정된 예산과 적은 가구 수 등의 이유로 작은 농촌마을이 사업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려온 현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가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고, 윤호중 장관은 “부여군에서 관련 예산을 요청하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윤 의원은 부여군과 협의해 특별교부세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실제 상수도가 공급될 때까지 사업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밤마실에서 주민들께서 들려주시는 이야기는 제가 국회에서 풀어야 할 숙제”라며 “마을회관에서 들은 주민의 한마디가 국회와 정부를 움직여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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