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예술의전당 ‘시크릿콘서트’ 시즌4 흥행

국비 1억 원 확보해 콘텐츠 강화…브람스·바흐·로시니·슈베르트 무대 이어져

이정욱 기자

2026-08-10 09:10:04

 

 

 

 

세종예술의전당 ‘시크릿콘서트’ 시즌4 흥행

 

[세종타임즈] 클래식 음악에 작곡가가 즐겼던 음료와 삶의 이야기를 더한 세종예술의전당 대표 브랜드 공연 ‘시크릿콘서트’가 올해도 전 회차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시크릿콘서트는 세종예술의전당 직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자체 브랜드 공연이다. 참신한 기획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1억 원을 확보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시즌4의 주제는 ‘한 잔의 클래식’이다. 한 명의 작곡가와 그가 즐겼던 음료를 연결해 작품뿐 아니라 작곡가의 삶과 취향까지 함께 들여다보도록 구성했다.

 

관객들은 공연에 앞서 작곡가와 연관된 음료와 다과를 즐기고, 무대에서는 연주와 해설을 통해 작품이 탄생한 배경과 음악 세계를 만난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의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관객에게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31일 시크릿씨어터에서 열린 시즌 첫 공연 ‘스트라빈스키와 위스키: 발트앙상블’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연주자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과 송현민 월간 ‘객석’ 편집장이 함께했다.

 

스트라빈스키의 실내악 작품에 해설과 위스키를 접목해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냈으며, 새롭게 단장한 시크릿씨어터는 연주자와 관객 사이의 거리를 좁혀 공연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지난해 전 회차 매진에 이어 올해 역시 티켓 오픈 직후 모든 회차가 조기에 매진됐으며, 첫 공연 이후 실시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한 관객은 “낯설게 느껴졌던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위스키 한 잔과 해설을 곁들여 들으니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며 “다른 공연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심의현 예술의전당팀장은 “시크릿콘서트는 클래식 음악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 너머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공연”이라며 “전 회차가 조기에 매진된 만큼 더 많은 관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회차별 잔여석을 추가로 오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세종예술의전당은 10일 오후 2시 회차별 소량의 잔여석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크릿콘서트 시즌4는 오는 21일 ‘브람스와 와인: 노부스 콰르텟’을 시작으로 9월 18일 ‘바흐와 커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임선혜’, 10월 23일 ‘셰프 로시니의 식탁: 최원휘&홍혜란’, 11월 20일 ‘슈베르트와 맥주: 김세일&김수연’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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