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가시화되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논의가 국회 심의 단계에 들어서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도 ‘행정도시’를 넘어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격상되는 전환점에 서게 됐다.
정부가 2026년을 행정수도 완성의 분수령으로 보고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전국 균형발전의 동력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변화에 맞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정수도의 미래 교통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전국을 촘촘히 연결하기 위한 ‘행복도시 광역도로망’ 재편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행복도시는 인구 및 공정률 기준 달성률이 60%를 넘어선 가운데, 전국 주요 거점을 2시간 내외로 연결하는 광역도로망을 총 21개 노선(164.68㎞)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오송역·정안IC 등 핵심 거점을 잇는 12개 노선(89.5㎞)은 이미 개통돼 시민 이동 편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게 행복청 설명이다.
대전권에서는 행복도시~대전유성,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으로 두 도심 간 이동시간이 10~20분대로 줄었다. 충남권은 행복도시~정안IC 연결도로로 수도권 접근성을 높였고, 행복도시~공주 연결도로(1·2구간)는 통행시간 단축과 함께 지역 성장 효과가 사후평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충북권은 행복도시~오송역 연결도로로 KTX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BRT 20분 내외 접근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남청주IC·청주 연결도로 개통으로 광역 접근성을 보강했다.
추진 중인 사업도 속도를 낸다. 행복청은 2027년 회덕IC 연결도로와 제2금강교(세종~공주)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강면~북대전IC 구간(12.8㎞) 연결도로가 개통되면 세종~공주·세종~대전 간 병목 완화와 인근 산단 물류 최적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행복청은 올해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148% 증액 확보해 추진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2028년 세종~포천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양재)~세종(정부청사) 이동시간이 평일 기준 100분 이상에서 7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행복청은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이 인구 분산뿐 아니라 새로운 혁신 성장축 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행복청은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의 체계도 재정비한다. 현재 제4차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을 추진하며, 행복도시 중심부에서 바깥으로 뻗는 기존 방사형 구조를 외곽 순환망과 격자형 도로망으로 단계적으로 보완해 우회 통행을 가능하게 하고 광역 교통량을 분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시 서측 관문에 ‘첫마을 IC’ 신설을 추진해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 주요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국가 기간교통망 연계 강화와 광역 산업벨트 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 노선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변경안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 확정될 계획이다.
도로 환경 고도화도 병행된다. 행복청은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에 AI·ICT 기반 기술을 접목해 미래형 스마트도로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터널 구간에는 CCTV 기반 자동 화재 감지와 AI 가변형 피난 유도 시스템을 도입하고, 겨울철 취약 구간에는 AI 살얼음 감지와 자동 염수 분사 시설을 적용해 결빙 사고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도심 도로에는 AI 교통 신호등과 LED 안내 시설 등을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 안전을 높인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는 국토의 중심 입지와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적 강점을 함께 갖춘 도시”라며 “행복도시 광역도로망을 ‘기회의 통로’이자 ‘미래의 디딤돌’로 만들어 전국이 균형발전의 효과를 고르게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