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확대

감시 지점 11곳·병원체 19종으로 늘려 조기경보 체계 강화

강승일

2026-02-04 07:19:57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확대

 

 


[세종타임즈]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부터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를 대폭 확대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지점은 기존 8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나고, 감시 병원체도 16종에서 19종으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병의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을 강화하고, 도내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추가된 감시 지점은 논산·계룡·홍성 등 3곳으로, 남부권 지역까지 포함하면서 충남 전역을 아우르는 감염병 감시망이 완성됐다.

 

감시 병원체 역시 기존 감염원에 더해 고위험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5N1, H5N6, H7N9 등 3종이 새롭게 포함됐다.

 

충남 지역은 가금농장이 밀집해 있고, 매년 도래하는 철새 135만 마리 중 약 55만 마리가 머무는 전국 주요 철새 서식지로 꼽힌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선제적 감시 필요성이 높다는 점이 이번 확대 운영에 반영됐다.

 

이번 조치로 연구원은 코로나19, 노로바이러스, 급성호흡기바이러스, 항생제내성균 등 기존 주요 감염병뿐만 아니라 고위험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통합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연구원은 하수 시료 분석 결과를 실제 환자 발생 자료와 연계해 감염병 유행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관계 기관과 지자체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하수 기반 감시는 증상 발현 이전 단계에서 감염병을 포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감시망 확대를 통해 충남 전역의 감염병 대응 역량과 공공보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