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예산 2조1579억원 '이응패스 통합하고 민생·성장에 집중'

60여개 사업 폐지·유예…교육청 비법정전출금 200억원 일시 조정

이정욱 기자

2026-11-04 17:26:24

 

 

 

세종시, 내년 예산 2조1579억원 '이응패스 통합하고 민생·성장에 집중'

 

 

[세종타임즈] 세종시가 2조157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해 이응패스를 정부 교통비 지원사업으로 일원화하고 기존 사업을 조정하는 등 재정 운용의 우선순위를 재편하며 복지·필수의료·기업 유치에 재원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4일 브리핑에서 시정 5기 첫 본예산안을 설명했으며, 규모는 올해보다 750억원, 3.6% 늘어난 일반회계 1조8151억원과 특별회계 3428억원이다.

 

전체 예산은 증가했지만 법정·의무지출 비중이 66.2%로 높아져 자체 사업에 쓸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시는 60여개 사업을 폐지·유예해 109억원을 절감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비법정전출금 200억원을 일시 조정했다.

 

교통비 지원은 내년부터 이응패스를 ‘모두의 카드’로 일원화해 환급지원에 48억원을 편성하고 어울링 무료 이용 혜택은 유지할 계획으로, 전환 과정에서 이용자 혼란과 부담 변화를 살펴야 한다.

 

복지 분야에는 혼인신고 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을 지급하는 혼인지원금 20억원과 내년 하반기부터 출생아 1인당 1000만원 이상을 지원하는 아이맞이 지원금 61억원을 담았으며, 응급·고위험 신생아 진료 등 의료공백 해소에도 70억원을 배정했다.

 

투자유치 보조금은 178억원으로 확대하고 대학지원사업에 305억원, 여민전 발행 지원에 75억원을 반영했다.

 

다만 본청 공무원 인건비는 8.5개월분만 우선 편성해 부족분을 추경으로 확보해야 하며, 지방채도 418억원 발행할 계획이어서 안정적인 재원 마련은 과제로 남는다.

 

조상호 시장은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를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관행과 중복 지출은 줄이되 시민의 일상과 안전은 지키고, 절감한 재원은 꼭 필요한 서비스와 성장 기반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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