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단양의 경로당들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일상을 바꾸는 스마트 복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충북도가 추진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의 일환인 ‘어르신의 든든한 디지털 울타리, 단양형 K-스마트 경로당’ 사업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6년 균형성장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산악 지형과 마을 간 거리로 인한 복지서비스의 접근성 한계를 디지털 기술로 극복하고 어르신들이 가까운 경로당에서 다양한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관내 168개 전체 경로당에 75인치 스마트보드와 양방향 화상시스템을 구축하고 거점 스튜디오와 각 경로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운영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마을 경로당에서 문화·여가 프로그램은 물론 행정·의료 안내와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일방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강사와 어르신들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방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들은 화면 속 강사와 직접 소통하며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이웃과 함께 배우고 즐기는 새로운 활력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높은 주민 만족도로 이어졌다.
스마트 경로당 운영에 대한 주민 만족도는 97.1%에 달해 디지털 복지서비스에 대한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과 현장 체감도를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교통이 불편한 산간마을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가까운 경로당에서 다양한 교육과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농촌지역 복지 격차를 줄이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수요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경로당을 지역사회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디지털 복지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대응하는 단양형 노후 지원 모델을 정착시키고 지역 어디서나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은 단순히 첨단 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거리의 제약 없이 배우고 소통하며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편리함에 사람의 온기를 더해 어느 마을에 살든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단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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