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원도심 양성평등거리, 인권영화제로 문화와 연대 잇다

영화로 만나는 인권과 돌봄…도시재생 거점공간에 문화 활력 더해

강승일

2026-11-04 07:05:54




아산 온양원도심 양성평등거리, 인권영화제로 문화와 연대 잇다 (아산시 제공)



[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달 31일 온양원도심 마을관리협동조합이 양성평등 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기억저장소 온빛’에서 인권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권영화제 ‘열개의 우물’은 1980년대 인천지역 여성 활동가들의 탁아·돌봄 운동을 다룬 영화로 영화 상영 후 감독과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창구대장간과 깡통골목, 과거 성매매 집결지 등 온양원도심의 역사적 공간과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양성평등거리를 배경으로 돌봄과 공동체 인권, 도시재생의 의미를 함께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미례 감독은 “과거와 현재의 삶을 묵묵히 지켜내 온 인물들이 이곳에도 계시리라 본다”며 “도시재생사업지인 온양원도심 양성평등거리 주변 거점을 보면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 관심을 갖고 함께 연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 기록 활동가로 활동했던 아산시의원도 함께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9월부터 양성평등거리 활성화를 위한 문화장터를 주말마다 운영하고 있다.

이날도 문화장터와 함께 기록 전시를 진행하고 ‘기억저장소 온빛’ 공간과 인권영화제 홍보·상영을 지원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1월에는 온양원도심 양성평등거리의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여성 활동가 그룹을 대상으로 여성 전문가의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여성 활동가들의 역량을 키우고 양성평등거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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