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만든 청년정책’ 도정에 담아 편다

2일, 청년 200여 명 참석...숙의과정 거친 창업통(通) 등 7개 정책 제안

강승일

2026-11-02 09:25:15




충청남도 도청



[세종타임즈] 충남도가 청년들이 만든 청년정책을 도정에 담아 구체화하고 실현 방안을 찾기 위해 도내 청년들과 소통의 장을 펼쳤다.

도는 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수현 지사와 도내 곳곳 각계 청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청년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청년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만들어가는 주체로 세우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토론회는 정책 제안서 전달, 정책 제안 발표 및 주제 토론, 자유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청년들이 박 지사에게 전달한 정책 제안서는 아이디어 발굴과 숙의 과정을 통해 추린 7개 정책 사업이다.

도는 지난 8 9월 시군별 청년 아이디어 발굴 회의를 통해 140명의 의견을 수렴하고 9월 청년 축제 현장에서도 정책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어 공개 모집한 50명의 청년참여단이 9월과 10월 두 차례 아이디어에 대한 숙의 과정을 거쳐 제안 내용을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성과 우선 순위를 검토했다.

이를 통해 마련한 정책 제안에는 △창업 상담부터 맞춤형 지원 연계와 사후 관리까지 창업 전 기간을 동행 지원하는 ‘창업통’△시외·시내·농어촌 버스 간 환승 부담을 줄이는 ‘충남 환승통통’△청년이 직접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해 어르신과 교류하는 ‘청년 세대 공감 효 문화 프로젝트’등이 있다.

‘창업통’은 창업 준비부터 창업 이후 생존과 성장까지 충남도가 청년 창업 전 기간을 함께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여러 기관에 분산된 창업 지원 정보를 통합하고 청년 창업자의 성장 단계와 경영 상황에 맞춰 상담·진단·전문기관 연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충남 환승통통’은 시군 간 이동 시 발생하는 대중교통 환승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의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한 제안이다.

‘청년 세대 공감 효 문화 프로젝트’는 청년을 문화 프로그램 참여자가 아닌 기획 주체로 세우고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확대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정책 제안에는 이와 함께 △청년의 취업부터 정착·성장까지 지원하는 ‘충남 청년 커리어 체크업’△충남 이주 청년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는 ‘충남 지역 이동 청년 초기 정착 지원 사업’△청년의 장기 근속을 지원하는 ‘충남형 청년·기업 동행 지원’△청년의 의견이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청년의 불편을 정책으로 바꾸다’등도 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지역 균형 성장의 핵심은 단연컨대 청년으로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고 살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어야 지역도 존속을 넘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수도 충남과 202조 원 규모 메가 프로젝트, 이를 뒷받침하는 전력·수력·인력 등 3력혁신과 광속행정 등도 결국 청년이 충남에서 꿈을 펼칠 기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소개했다.

박 지사는 또 “도가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의 청년 참여율을 현재 12%에서 내년 20%로 높여 청년 목소리를 더 크게 반영하고 청년정책보좌관도 12월까지 채용할 계획”이라며 “공무원이나 기성 세대의 시각이 아닌 청년의 시각에서 경제·문화 등 도정 전반을 리모델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정책 제안에 대해 소관 부서 검토와 관계 기관 협의 등을 거쳐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추진 여건 및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실현 가능한 과제부터 정책에 반영해 나아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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