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북 영동의 전통예술단체인 전통연희단 천고가 오는 31일 오후 7시 영동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제12회 정기공연 ‘흥으로 빗고 멋으로 잇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음악의 흥과 멋을 다양한 풍물 공연으로 풀어내고 전통 가락에 창작과 새로운 해석을 더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연희단 천고는 2012년 창단한 지역 전통예술단체로 매년 정기공연과 다양한 초청공연을 통해 전통 풍물의 계승과 대중화에 힘써왔다.
특히 전통음악의 고유한 가락을 바탕으로 창작과 변주를 시도하며 지역 전통예술의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공연은 창작 타악과 전통 사물놀이, 춤이 어우러진 다섯 개의 무대로 구성돼 전통음악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인 ‘소리짓’은 경기무속장단에서 영감을 얻어 창작한 작품으로 다양한 타악기의 소리와 리듬을 통해 전통음악의 새로운 표현을 시도한다.
이어지는 ‘삼도사물놀이’는 꽹과리와 징, 장구, 북의 조화로운 연주를 통해 전통 사물놀이의 음악적 깊이와 역동적인 장단을 선보인다.
빠르기의 변화와 장단의 전환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무대인 ‘진쇠춤’은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궁궐에 관작백관들이 모여 향연을 베풀던 때 왕의 길을 열어주던 춤에서 유래한 작품이다.
무관복 차림에 꽹과리를 들고 추는 춤으로 화려한 춤사위와 경쾌한 가락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네 번째 무대 ‘모둠북 시나위’는 여러 명의 연주자가 모둠북을 함께 연주하며 전통음악의 조화로운 리듬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장단의 변화와 역동적인 연주를 통해 웅장한 울림과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인 ‘영동 판놀음’은 충청도의 유연하고 호흡을 중시하는 장단과 경상도의 빠르고 힘찬 장단이 어우러진 공연이다.
서로 다른 지역의 풍물 가락을 조화롭게 구성해 영동의 지역적 특색을 표현하고 관객들에게 신명 나는 한마당을 선사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손광섭 대표를 비롯해 전병진, 정명진, 김현우, 김지혜, 박대열, 서종훈, 이종빈, 이재웅, 최종진 등 단원들이 출연하며 진쇠춤에는 이종진 씨가 특별 출연한다.
사회는 지혜리 씨가 맡는다.
손광섭 대표는 “이번 정기공연은 전통 풍물의 흥겨움과 깊이를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자 준비했다”며 “관객들이 전통 가락의 신명과 멋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마련됐으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통연희단 천고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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