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담고 그림으로 되새기는 민주주의의 가치

‘소년이 온다’ 연계 서울 민주화운동기념관 어반스케치 캠프 활동

이정욱 기자

2026-10-27 10:14:39




소담고 그림으로 되새기는 민주주의의 가치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세종타임즈] 소담고등학교는 지난 10월 24일 서울 남영동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역사적 공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어반스케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운영한 광주 인문학 캠프의 후속 활동으로 문학과 역사를 예술로 확장해 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성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은 과거 국가폭력의 상징이었던 옛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 조성된 민주화운동기념관을 방문해 독재정권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시민들의 발자취를 살펴봤다.

이어 기념관 건축물과 주변 풍경을 스케치하며 역사적 공간에 담긴 의미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2022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맞춰 독서와 역사 체험, 예술 활동을 연계한 것으로 학생들이 역사적 사건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민주시민 감수성과 문해력,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 학생들은 “수업에서만 접했던 1987년 민주화운동과 고 박종철 열사의 역사를 실제 현장에서 마주하며 당시 시민들의 용기와 희망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었다”며 “가을날 기념관 뜰에 핀 꽃을 그리면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술 담당 교사는 “역사적 현장 체험을 미술 표현 활동으로 확장해 학생들이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연결하고 민주주의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스스로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독서와 예술을 융합한 인문학 탐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담고는 앞으로도 교과 연계 독서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학생 주도의 인문학적 탐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높이고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하며 실천하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데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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