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가을 물들인 음악의 향연… 대덕대청호물결축제 성료

린·이무진·리도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으로 대청호 가을밤 장식

배경희 기자

2026-10-25 09:51:59




대청호 가을 물들인 음악의 향연… 대덕대청호물결축제 성료 (대덕구 제공)



[세종타임즈] 대전 대덕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대청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대덕대청호물결축제’에 5만여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덕구가 주최하고 대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음악을 중심으로 세대 간 공감과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메인 공연뿐 아니라 어린이 공연과 걷기 체험, 주민 노래자랑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음악을 즐기는 청년, 직장인까지 다양한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3일과 24일 동편광장 메인무대에서는 뮤직페스티벌이 열렸다.

궂은 날씨에도 첫날에는 린·너드커넥션·정동하·양파가, 이튿날에는 이무진·리도어·원위·로시·하츠웨이브가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호흡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본 공연에 앞서 전국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청년·직장인 밴드 8개 팀도 사전공연을 펼쳤다.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청년과 직장인들에게 대형 무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사흘간 이어졌다.

서편광장에 마련된 어린이 공간에서는 24일과 25일 어린이 뮤지컬과 마술쇼가 열려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연을 즐겼다.

공연 관람 외에도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해 축제의 즐길 거리를 넓혔다.

‘가을산책 도장 모으기 여행’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대청호 나무 바닥 길을 걸으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관광기념품을 받았다.

일부 도장 모으기 지점에서는 거리 공연도 열려 관람객들이 산책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동편광장에서 ‘주민이 주인공, 든든노래자랑’결선이 열렸다.

결선 진출자들이 노래 실력을 겨루고 관객들이 응원을 보내면서 주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마무리됐다.

전문 가수들의 공연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무대까지 이어지며 관람객과 지역 주민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자리가 됐다.

대덕구는 축제 기간 교통·인파 관리 등 안전대책을 시행해 사흘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사전에 수립한 안전대책과 방문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찬술 대덕구청장은 “대청호의 가을과 음악, 가족 나들이를 함께 즐기기 위해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대덕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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