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룡초,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 쾌거

전통 속 조상들의 지혜, 과학으로 밝혀내다

강승일

2026-10-23 09:32:52




쌍룡초,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 쾌거 (아산교육지원청 제공)



[세종타임즈] 쌍룡초등학교 6학년 남현우 학생은 ‘소목 우린 물에 골풀 심지를 담갔던 조상들의 지혜 탐구’를 주제로 제72회 전국과학전람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앞서 충남과학전람회에서 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전국 무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전통 생활 속 지혜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탐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로 조상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했던 소목 우린 물과 골풀 심지에 주목해 골풀 심지를 소목 우린 물에 담그는 것이 연소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과학적으로 탐구해 전통적인 생활 방식에 담긴 지혜를 실험과 관찰을 통해 분석하고 그 원리를 밝혀내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탐구 결과, 소목 우린 물에 담근 골풀 심지는 연소시간이 늘어나고 그을음 발생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현우 학생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을 골풀 심지 내부의 모세관 변화에서 찾았다.

소목 우린 물에 담근 골풀 심지에서는 모세관의 크기가 줄어들어 연료가 천천히 이동하게 되고 이에 따라 연소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연소 과정에서 불꽃의 온도와 줄어드는 기름의 양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현상을 관찰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료가 비교적 일정하게 공급되어 안정적인 연소가 이루어지고 완전연소에 가까워지면서 그을음 발생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처럼 전통 속 경험을 과학적 실험과 분석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더욱 의미가 깊었다.

황선미 교장은 “학생이 우리 전통문화 속에 담긴 지혜를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탐구해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으로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게 됐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호기심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과학 탐구 활동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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