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지진·화재·화학물질 누출 동시 발생 '230명 투입 실전훈련'

탄천산업단지서 14개 기관·단체 합동 긴급구조종합훈련…장비 41대 동원

강승일

2026-10-23 08:31:40

 

 

 

 

공주소방서, 지진·화재·화학물질 누출 동시 발생 '230명 투입 실전훈련'

 

[세종타임즈] 지진으로 공장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이 발생하고 건물 붕괴와 전기차 화재까지 이어지는 대형 복합재난에 대비해 공주소방서가 관계기관과 함께 실전 대응훈련에 나섰다.

 

공주소방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에스피삼화㈜ 공주공장에서 14개 기관·단체 소속 230명과 장비 41대를 동원해 ‘2026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의 현장 지휘와 조정 능력을 높이고, 소방·경찰·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의 공동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탄천면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공장에 불이 나고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면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여진으로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차 화재까지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정해진 대본에 따라 움직이는 형식적인 훈련에서 벗어나 실제 재난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공장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과 근로자 대피를 시작으로 화재진압, 유해화학물질 누출 차단, 다수사상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등이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이어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현장 지휘체계를 구축하고, 전기차 화재진압과 고립된 소방대원 구조, 관계기관 합동 수습·복구 훈련까지 실시했다.

 

공주시청과 공주경찰서, 공주시보건소, 공주의료원 등 관계기관도 참여해 현장 통제와 응급의료소 운영, 주민 대피, 복구지원 등 기관별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상황전파와 정보 공유체계를 점검하며 복합재난 발생 시 기관 간 협력과 신속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배기만 공주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대형 재난은 복합적인 위험요인이 동시에 발생하는 만큼 신속한 현장지휘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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