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업유치 넘어 지역기업·일자리·창업까지 키운다

민선9기 출범 후 7개 기업 3조4,477억원 투자협약… 첨단산업 성장 기반 확대

강승일

2026-10-20 07:31:15




청주, 기업유치 넘어 지역기업·일자리·창업까지 키운다 (청주시 제공)



[세종타임즈] 민선9기 청주시가 ‘투자유치 기반 도약경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첨단기업과 대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한편 그 효과가 협력·후방기업과 지역기업, 인재·일자리, 창업으로 확산되도록 산업 전반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3조4477억원 투자협약 첨단산업 성장 기반 넓힌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시는 GC녹십자, 스템코, 나유타, 심텍, 코스메카코리아, DI동일 셀트리온그룹 등 7개 기업과 총 3조447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기업들이 밝힌 신규고용 계획은 1711명이다.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첨단 대기업 유치를 확대하면서 투자 규모와 고용 창출, 지역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 실질적인 성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는 지난 8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 투자유치단을 신설했다.

투자유치단은 투자협상 과정에서 부서 간 협업을 조정하고 투자유치 기획부터 기업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도 청주 첨단산업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M17과 첨단 패키징 시설 P T7 등을 중심으로 장기 투자계획이 진행 중이며 M17은 19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가 확정돼 2027년 2월 착공, 2028년 12월 첫 클린룸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기업 투자 효과, 협력·후방기업과 지역기업으로 확산 시는 대기업의 사업 분야와 연관 산업을 분석해 청주에 유치 가능성이 높은 협력·후방기업 후보군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의 수요에 맞는 투자 여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투자유치 기반도 다진다.

2027년부터 ‘출향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지역기업인과 출향기업인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이를 출향기업의 청주 투자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넓혀나갈 방침이다.

지역 중소기업의 대기업 공급망 진입도 지원한다.

2027년에는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찾아 연결하고 실제 납품이나 공동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 지역에서 키우고 취업까지 잇는다 기업 투자가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7년 ‘청주형 내일 도약 일자리 원스톱 패키지’를 운영한다.

구직자가 한 번 신청하면 직무진단과 상담부터 교육·훈련 연계, 지원사업 안내, 구인·구직 매칭, 취업 후 사후관리까지 한 흐름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도 리모델링을 통해 원스톱 지원 기능에 맞게 개편하고 여러 기관에 흩어진 일자리·교육훈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플랫폼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키우는 산학협력도 확대한다.

시는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청주형 첨단산업 계약학과를 2027년 1개 학과에서 민선9기 3개 학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대학을 연계한 현장실습도 연 200명 규모로 지원한다.

창업도시 유치 도전 청년 창업 성장 기반도 넓힌다 외부 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에서 새로운 기업을 키우는 창업생태계도 강화한다.

시는 충북도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시 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힘을 쏟고 있다.

창업자원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창업부터 성장,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는 전국 10곳의 창업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창업도시로 선정되면 향후 4년간 600억원 규모의 국비 지원과 함께 주요 정부사업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바이오·이차전지·반도체 등 지역 특화산업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키우고 원도심 로컬창업까지 연계해 지역 전반의 창업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청년의 창업 도전을 직접 지원하는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청년 창업 안심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매년 10개사 내외, 총 40개 청년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 자금과 교육·멘토링,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 창업 초기의 부담을 낮추고 성장을 돕는 내용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기업 투자의 효과가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첨단기업 유치와 함께 지역기업 지원, 인재 양성, 창업 기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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