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곤충으로 양돈 농가 사료비 부담 덜어준다

10개 기관 참여 속 동애등에 활용 양돈사료 현장 실증 중간 점검

강승일

2026-10-20 07:11:24




충청북도 도청



[세종타임즈]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사료비 상승과 축산 질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민·관·학 협력체인 ‘사료곤충 양돈사료 연구TF’ 가 10월 20일 경북 김천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 실증 추진 상황을 집중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 점검은 지난 7월 킥오프 회의 이후 본격 시작된 1차 사양시험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실제 축산 현장에서 자돈의 사취량, 건강 상태, 급이 환경을 면밀히 확인 및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TF단에는 충북농업기술원, 국립농업과학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을 비롯해 한국방송통신대, 다비육종, 이노피드 등 10개 민·관·학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을 통해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사료비 절감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실증 연구의 핵심 원료인 ‘아메리카동애등에’는 조단백질 함량이 50%에 달하고 자돈 성장과 장 건강에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천연 항균 물질인 라우르산이 풍부해, 수입 어분·대두박 대체 및 사료 오염 리스크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외골격을 구성하는 ‘키틴’ 성분으로 인한 자돈의 소화 저하 한계를 효소 연계 기술로 극복하는 표준안을 현장에 적용하고 검증한다는 점에서 학술적·산업적 의의가 매우 크다.

TF는 오는 11월까지 실증 연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 후, 12월 개최 예정인 ‘곤충산업 발전 심포지엄’에서 최종 검증 성과를 발표하고 양돈 현장 보급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허윤선 곤충연구소장은 “이번 중간 점검은 실증 연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민·관·학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동애등에 사료화 기술을 통해 곤충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양돈 농가에는 사료비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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