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중, 실크로드에서 한글과 K-문화로 세계와 잇다

이정욱 기자

2026-10-16 13:09:58




아름중, 실크로드에서 한글과 K-문화로 세계와 잇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세종타임즈] 세종시 아름중학교는 2026학년도 한국어교육기반 국제교류협력학교 사업의 하나로 학생 14명과 인솔 교원 3명이 참여한 국외 방문 교류를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우즈베키스탄 앙그렌21번 학교와 진행했다.

아름중학교는 세종시교육청 국제교류협력학교를 운영하며 중앙아시아 학교들과 원격 화상 수업과 SNS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학교 축제에서는 중앙아시아 문화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세계 시민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번 방문 교류는 학교 교육 목표인 ‘세계를 무대로 큰 꿈을 펼칠 아름인’을 실천하고 학생들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국제적 소통 역량을 기르는 기회가 됐다.

주요 활동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생들은 타슈켄트 주재 한국교육원을 방문해 우즈베키스탄 이해 교육을 받았다.

현지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에 참여하고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필요한 태도와 소통 역량을 기르는 시간이었다.

앙그렌21번 학교에서는 양국 학생과 교원이 함께하는 교육·문화 교류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양국 교원이 상대국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호 수업에 참여하고 현지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했다.

양국 문화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 공동 체육활동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우정을 쌓았다.

아름중학교 학생들은 공동 수업과 K-문화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홈스테이와 수업·체육 교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생활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실크로드의 역사를 간직한 부하라와 사마르칸트도 방문했다.

학생들은 두 도시의 역사 유적과 건축물을 둘러보며 교과서에서 배운 실크로드의 역사를 현장에서 살펴봤다.

특히 사마르칸트의 아프로시욥 벽화에서 7세기 고대 한국인의 모습을 확인한 학생들은 실크로드를 통한 교류의 흔적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보던 벽화를 직접 보고 놀랐다. 비행기로도 8시간 걸리는 먼 곳까지 옛사람들은 어떻게 왔을지 궁금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국 학생들은 ‘실크로드 위에 꽃피운 한글과 K-문화’를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류 마지막 날 타슈켄트에서 다시 만난 양국 학생들은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아름중학교 학생들은 한국어 인사말 카드와 홍보물을 준비하고 앙그렌21번 학교 학생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한글 인사말을 알려 줬다.

태극기와 한국 전통문양 열쇠고리도 나누며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을 보이는 시민들을 만나며 학생들은 문화 교류의 의미를 체감하고 한국을 직접 소개하는 보람을 느꼈다.

송현숙 교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느끼고 한국어를 더 배우고 싶어 하는 앙그렌21번 학교 학생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뜻하게 맞아 준 학생들의 미소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앙그렌21번 학교의 한국어 교육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전
다음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