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대교, 19일부터 5개 차로 통제 '출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2029년 5월까지 31개월간 교량 개축…왕복 10차로 중 절반 통제

배경희 기자

2026-10-15 17:52:24

 

 

 

 

대전 대덕대교, 19일부터 5개 차로 통제 '출퇴근길 교통대란 우려'

 

[세종타임즈] 대전의 주요 교통축인 대덕대교가 오는 19일부터 개축공사에 들어가면서 왕복 10개 차로 가운데 절반인 5개 차로가 통제된다. 공사 기간이 약 31개월에 달해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대전시는 15일 교통국과 건설관리본부 공동 브리핑을 열고 대덕대교 교량개축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대덕대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둔산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로 평소에도 차량 통행량이 많아 차로 축소에 따른 주변 도로의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981년 준공된 대덕대교 구교는 정밀안전진단에서 상부구조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았으며, 안전율과 내하력 부족으로 전면 개량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시는 교량 안전성 확보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사업을 연계해 중복 투자를 줄이고 교통환경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공사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로 예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교통경찰과 모범운전자 등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고, 대덕대교와 우회도로의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현장 중심의 교통관리체계를 운영한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덕대교 진출입부의 신호시간을 20초 연장하고, 우회도로의 교통량 변화에 따라 주요 교차로의 신호주기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또한 불법 주정차 단속과 꼬리물기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내비게이션과 포털지도, 라디오,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활용해 교통통제 및 우회도로 정보를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출퇴근 시간대 차량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교통수요 분산대책도 추진한다.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구기관과 입주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과 유연근무제, 통근버스 이용을 독려하고 주요 환승지점에는 공영자전거 ‘타슈’ 임시대여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초기 교통량을 분석해 신호체계를 조정하고 이후 시민 의견과 현장 상황을 반영해 대책을 보완할 방침이다.

 

박승원 대전시 교통국장은 “대덕대교는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은 만큼 공사 기간 시민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중심의 교통관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혼잡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교통통제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이동시간 조정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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