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국원은 부여로”, 세종·홍성서 릴레이 유치 캠페인

12일 국가보훈부, 충남도청 방문… 주민동의서·유치위원명단 전달

강승일

2026-10-13 09:09:50




“국립호국원은 부여로”, 세종·홍성서 릴레이 유치 캠페인 (부여군 제공)



[세종타임즈] 국립부여호국원 유치위원회와 부여군 보훈단체회원 120여명은 지난 12일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부와 충청남도청을 차례로 방문해 국립호국원의 부여 유치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결의문을 낭독하고 주민 1만명이 서명한 호국원 유치 주민동의서와 읍면 지역리더 및 보훈단체가 모두 참여한 유치위원회 명단을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정구 유치위원장은 “유치위원회가 발족한 지 한 달도 안 돼 모인 1만명의 서명은 부여군민의 염원이 그만큼 간절하다는 뜻”이라며 “읍면 지역리더가 모두 참여한 명단을 함께 전달한 것 역시 부여군민의 하나 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후에는 충남도청을 찾아 유치 결의문을 낭독하고 관계자에게 전달하며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국립호국원 유치를 위한 릴레이 유치 캠페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 함께한 민병희 충남도의원은 “부여군이 충남도 평가에서 1순위로 선정됐으며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국립호국원이 부여군에 유치되어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지역주민과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여군이 제시한 후보지는 부여군 홍산면 홍양리 일원이다.

유치위원회는 이곳이 국립호국원의 최적지인 이유로 △풍수지리적으로 손꼽히는 명당 입지 △충남 서남부권의 지역 균형발전 효과를 꼽았다.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국립호국원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영면하는 공간인 만큼 입지가 지닌 품격과 안온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홍양리 일원은 예로부터 명당으로 평가받아 온 자리이자, 그동안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온 충남 서남부권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충남 국립호국원은 국비 418억원을 들여 1만 기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부여군 홍산면과 당진시 대호지면, 홍성군 금마면이 후보지로 경쟁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입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11월 최종 부지를 선정하며 이후 설계와 인허가·토지 보상 절차를 거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여 지역에서는 앞서 지난 9월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이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고 10월에는 군민 유치 결의대회가 열리는 등 유치 열기가 이어져 왔다.

이번 릴레이 유치캠페인은 최종 선정을 한 달여 앞두고 부여군민들과 보훈가족이 직접 나선 행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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