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백제문화제, 부여 시가지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으며 폐막

지역상권 활기 속 로블록스 대회·체험프로그램 가족 관람객에게 큰 호응

강승일

2026-10-12 10:59:17




부여 시가지를 백제의 역사와 문화로 채운 제72회 백제문화제가 10월 11일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부여군 제공)



[세종타임즈] 부여 시가지를 백제의 역사와 문화로 채운 제72회 백제문화제가 10월 11일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9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지난 3일부터 열린 이번 축제는 행사장을 부여 시가지로 옮겨 정림사지와 석탑로 관북리 유적 등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백제의 역사 현장과 군민의 생활공간이 축제 무대로 이어지며 관람객들은 백제의 왕도 사비 부여를 가까이에서 만났고 지역에는 새로운 활기가 더해졌다.

특히 올해는 축제 기간 내내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져 많은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낮에는 공연과 체험을 즐기고 밤에는 시가지의 야간 경관을 감상하는 발길이 이어지면서 부여 도심 곳곳이 축제의 열기로 채워졌다.

시가지 개최에 따른 지역상권 활성화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힌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의 발길이 주변 음식점과 카페, 상점으로 이어지며 거리에 활기가 돌았다.

축제 공간과 상권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관람과 체험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고 상인들도 방문객을 맞이하며 축제에 함께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도 컸다.

어린이들의 관심을 끈 로블록스 대회를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콘텐츠는 역사문화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가족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백제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제례·불전과 역사문화행렬, 공연·전시 등도 축제를 풍성하게 했다.

역사유적과 도심의 거리를 배경으로 펼쳐진 프로그램들은 백제의 문화를 오늘의 일상에서 만나게 하며 시가지 축제의 매력을 높였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올해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역사유적과 시가지가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이어지며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축제였다”며 “교통 통제와 생활 불편에도 적극 협조해 주신 군민과 방문객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지역 상인, 축제 운영을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자,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올해 시가지 개최의 성과를 바탕으로 부소산성과 궁남지까지 축제 공간을 확대하고 백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지는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백제문화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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