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0월 14일부터 유료 운영

‘2026 단양 방문의 해’ 맞아 입장료 2천 원 할인… 2027년부터 3천 원 상품권 환급

강승일

2026-10-12 06:46:01




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0월 14일부터 유료 운영 (단양군 제공)



[세종타임즈] 단양군은 지난 5월부터 무료로 운영해 온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오는 14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

국내 최장 617m 길이의 시루섬 기적의 다리는 남한강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며 단양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시루섬은 1972년 대홍수 당시 약 20㎡ 남짓한 물탱크 위에서 200여명의 주민이 서로를 의지하며 위기를 견뎌낸 기적 같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시루섬을 찾은 관광객들도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이곳에 담긴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시루섬을 찾은 한 관광객은 당시 주민들의 사연을 접한 뒤 자신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다리를 걷는 내내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며 “왕복 거리도 부담스럽지 않아 가족과 함께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지만, 군은 ‘2026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성인은 2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노인과 2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민과 국가보훈대상자 등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에게도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제한될 수 있어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군은 2027년부터 성인 기준 입장료 5000원 가운데 3000원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시루섬 방문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료 운영을 계기로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루섬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루섬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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